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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X 적립식 백테스트

매달 100만원씩 모았다면 10억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는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기업 약 30곳을 모은 ETF입니다. 운용사 iShares(블랙록)가 2001년에 내놓았고, ICE 반도체 지수를 따라갑니다. 엔비디아·브로드컴·퀄컴·AMD처럼 데이터센터·AI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부터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까지 산업 사슬 전반을 담아, 반도체 업황에 크게 베팅하는 성격의 ETF입니다.

매달 100만원씩이면 약 100개월 만에 10억
2016년 07월부터 모았다면 지금 약 10.10억 · 원금 1.21억 · 연평균 +39%
※ 매수일 1일 · 목표 10억 · 실제 과거 가격과 그날 환율 기준.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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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전체에 거는 집중 투자

SOXX는 30개 안팎의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만 추려 담습니다. 앞서 나온 QQQ(나스닥100, 100개 비금융 대형주)나 정보기술 업종 전반을 담는 ETF보다 훨씬 좁고 특정 산업에 집중된 바구니입니다. 그만큼 반도체 업황이 좋을 때는 시장 평균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르지만, 업황이 꺾이면 낙폭도 그만큼 큽니다.

담기는 기업은 반도체를 직접 설계·생산하는 회사(엔비디아·AMD·퀄컴 등)부터, 그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소재를 공급하는 회사(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등)까지 산업 사슬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반도체 경기 하나에 여러 갈래로 나눠 투자하는 셈이지만, 결국 '반도체 업황'이라는 하나의 큰 변수에 좌우된다는 점은 같습니다.

AI 붐과 극단적인 쏠림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붐으로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SOXX 안에서도 상위 몇 개 기업의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지수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종목을 담다 보니, 특정 기업 하나의 주가 흐름이 SOXX 전체 성과를 좌우하는 정도가 커진 상태입니다.

이런 쏠림은 양날의 검입니다. 그 기업들이 계속 잘나가면 SOXX도 함께 크게 오르지만, 반대로 그 소수 기업에 실망스러운 소식이 나오면 SOXX 전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반도체에 분산 투자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몇몇 기업에 크게 쏠려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반도체는 경기 순환(사이클) 산업

반도체 산업은 전통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몇 년 주기로 출렁이는 '사이클 산업'으로 불려 왔습니다. 스마트폰·PC 교체 수요, 데이터센터 투자,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등이 겹치거나 어긋나면서 호황과 불황이 반복돼 왔고, 그때마다 SOXX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내렸습니다.

최근의 AI발 수요가 이 사이클을 얼마나 길게 늘려 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과거 몇 차례의 반도체 호황도 영원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SOXX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자산'이라기보다 '변동성이 큰 산업 사이클에 베팅하는 자산'으로 접근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적립식과 세금, 그리고 시작 시점

SOXX는 미국에 상장된 ETF이므로 매매차익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연 250만 원 기본공제를 넘는 이익에 22%, 지방세 포함)가 적용됩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확신이 있어 적립식으로 모은다면, 이 세금 구조와 달러 환율 변동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시작 시점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 업황 호황 막바지에 시작했는지, 침체 바닥 근처에서 시작했는지에 따라 같은 기간 적립해도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 흐름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으니, 위 계산기로 여러 시작 시점을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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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정보 제공이며 투자 권유나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